솔직히 저는 당뇨 진단을 받고도 한동안 복숭아가 위험한 과일이라는 말을 그냥 믿었습니다. 달콤한 과일은 무조건 혈당을 올린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먹는 방법을 바꾸고 혈당을 직접 재보면서 그 믿음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복숭아와 혈당의 관계, 제 경험을 바탕으로 짚어보겠습니다. 혈당지수보다 혈당부하지수가 진짜 기준입니다일반적으로 복숭아는 달달하니까 혈당지수(GI)가 높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혈당지수(GI)란 특정 식품이 혈당을 얼마나 빠르게 올리는지를 0~100 사이 숫자로 나타낸 수치인데, 복숭아의 GI는 약 42로 중간보다 낮은 편에 속합니다. 이 숫자만 보면 "생각보다 괜찮네" 싶지만, 여기서 끝내면 절반만 본 겁니다..
여름만 되면 마트 입구에 쌓인 참외를 보고 멈칫하게 됩니다. 달콤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는데, 혈당 걱정에 선뜻 집어 들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저도 당뇨를 관리하면서 이 계절마다 같은 갈등을 겪었고, 결국 직접 먹어보고 혈당을 재보면서 나름의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참외, 당뇨인도 먹을 수 있습니다. 단, 방법이 중요합니다. 당뇨인의 혈당 관리, 참외를 어떻게 먹어야 할까참외를 먹기 전에 저를 가장 헷갈리게 했던 건 "칼로리가 낮으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100g 기준 약 31kcal 수준으로 실제로 낮습니다. 그런데 칼로리와 혈당 반응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제가 처음 혈당 측정기를 들고 참외를 먹어봤을 때, 예상보다 수치가 올라가 있는 걸 보고 꽤 당황했습니다. 혈당 관리에서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