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그날까지 공황장애가 남의 이야기인 줄만 알았습니다. 응급실 침대에 누워 "신체에는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 혼란스러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이유 없이 어지럽고,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소화도 안 되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니요. 공황발작을 직접 겪고 나서야 이 병이 얼마나 실제적인 고통인지 알게 됐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고 계신 분이라면,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공황발작, 처음엔 심장병인 줄 알았습니다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저는 오랜 전업주부 생활을 끝내고 다시 직장으로 돌아갔습니다. 설레기도 했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니 제 역량보다 훨씬 높은 업무가 쏟아졌고, 거기에 가족을 갑작스럽게 잃는 일까지 겹쳤습니다. 슬픔을 추스를 틈도 없이 몸이 먼저..
건강
2026. 7. 11.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