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허리 통증이 신장 문제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가까운 지인이 몇 달째 허리가 아프다고 했을 때도 "디스크겠지"라고 넘겼으니까요. 그 끝에 신장암 진단이 나왔을 때, 제가 얼마나 몸의 신호를 가볍게 봤는지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신장암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그 경험에서 출발합니다. 허리 통증 뒤에 숨어 있던 것 — 신장암의 위험요인지인이 처음 허리 통증을 호소했을 때, 주변 모두가 근골격계 문제로만 생각했습니다.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산부인과 진료도 받았지만 이상 없다는 말만 돌아왔습니다. 몇 달이 흘렀고, 통증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내과에서 영상검사를 받은 뒤에야 신장암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제가 이..
이사 당일, 무거운 박스를 수십 번 옮기면서 허리가 뻐근해질 때만 해도 그냥 피로라고 생각했습니다. 며칠 지나면 낫겠지 싶었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오른쪽 다리까지 찌릿하게 저려오는 느낌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직접 겪어보니 허리디스크는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라, 오랜 시간 쌓인 잘못된 습관이 한 번의 무리로 터져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이사 박스 하나가 터뜨린 것 — 원인과 증상그날 저는 허리를 구부린 채 박스를 들어 올리기를 수십 번 반복했습니다. 평소에도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었고, 다리를 꼬는 버릇도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허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허리디스크의 정식 명칭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입니다. 여기서 추간판이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