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혈이 어려운 사람의 비율은 생각보다 낮지 않습니다. 혈관이 가늘거나 깊이 자리 잡고 있어 1회 천자(穿刺)로 채혈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실제 임상에서도 꽤 자주 발생합니다. 저는 당뇨 진단 이후 3개월마다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아야 하는 처지인데, 매번 바늘을 두세 번씩 찔리다 결국 손등 혈관을 내어주고 나옵니다. 건강을 확인하러 갔다가 통증을 얻어 돌아오는 이 아이러니가, 저를 채혈 전날부터 긴장하게 만드는 이유입니다.채혈당일, 수분 보충이 생각보다 훨씬 중요합니다.탈수 상태에서는 혈액의 점도(粘度)가 높아지고 혈관 내 혈액량 자체가 줄어듭니다. 쉽게 말해 혈관이 살짝 쪼그라든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평소에도 잘 안 잡히던 혈관이 더욱 찾기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 ..
건강
2026. 7. 30.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