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신약 개발은 어디까지 진행됐을까요? 2026년 주목받는 KRAS 표적치료제와 면역치료, 암 백신 등 새로운 췌장암 치료법을 알아봅니다. 췌장암은 우리에게 비교적 익숙한 암이지만 치료가 쉽지 않은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발견이 늦어질 수 있고, 진단 당시 이미 주변 조직이나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된 환자도 적지 않습니다. 그동안 췌장암 치료는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이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암세포의 특정 유전자 변이를 공격하는 표적치료제와 면역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췌장암 신약 연구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가 바로 KRAS 변이 표적치료제입니다.췌장암 신약에서 KRAS가 중요한 이유..
희귀 질환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치료에 대한 걱정도 크지만, 꾸준히 발생하는 병원비가 가족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특히 희귀 질환은 한 번의 치료로 끝나 는 경우보다 장기간 진료와 약물치료, 검사 등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경제적인 걱정이 함께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희귀 질환으로 진단받은 분이라면 희귀 질환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희귀 질환이라고 해서 누구나 자동으로 의료비를 지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지원 대상 질환에 해당하면서 일정한 소득과 재산 기준도 충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희귀 질환 의료비 지원조건과 지원비를 받는 절차를 처음 알아보는 분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희귀 질환 의료비 ..
가까운 사람이 농담을 전혀 못 알아듣거나, 갑자기 일정이 바뀌면 유독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왜 저러지?"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아스퍼증후군이라는 단어를 접하고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찾으면 찾을수록 단순히 성격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 글은 진단 체크리스트가 아니라, 그 사람을 조금 더 이해하기 위한 시작점으로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아스퍼증후군, 지금은 어떻게 불리나요?처음 이 단어를 검색했을 때 저도 헷갈렸습니다. 아스퍼증후군이라는 이름이 의학 교과서에도 나오는데, 막상 병원에서는 이 진단명을 잘 쓰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2013년 미국정신의학회(APA)가 발표한 DSM-5, 즉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부터 아스퍼증후군은 독립된 진단명으로 분..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을 때 "나는 괜찮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솔직히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못했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도 오늘 하루 몇 마디나 하셨을까, 식사는 제대로 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우리나라는 2024년을 기점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핵가족화가 가속되면서 혼자 사는 어르신의 수도 함께 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AI가 외로움의 신호를 먼저 포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고립 탐지: AI는 어떻게 외로움을 읽는가사회적 고립(social isolation)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여기서 사회적 고립이란 단순히 혼자 사는 상태가 아니라, 의미 있는 인간관계가 실질적으로 끊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외로움이 주관적인 감..
저는 건강검진 시즌이 돌아올 때마다 내시경 걱정부터 합니다. 특히 대장내시경 전날 장을 비우는 그 과정이 검사 자체보다 더 두렵습니다. 그런데 최근 침 한 번으로 위암과 대장암 위험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를 접하고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아직 내시경을 완전히 대신할 단계는 아니지만, 연구 속도가 꽤 빠릅니다.침 한 번이면 암 위험을 알 수 있을까?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현재우리 입속에는 수백 종의 세균이 살고 있습니다. 이 세균들의 집합을 구강 마이크로바이옴(oral microbiome)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입 안에 서식하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모든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의 총체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입속 세균"이라고 부르기엔 아깝고, 이 생태계 전체가 ..
코로나19를 두 번 겪고 나서야 저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라는 말이 얼마나 넓은 범주인지 실감했습니다. 에볼라바이러스와 코로나바이러스는 둘 다 바이러스 감염병이지만, 전파 방식부터 증상, 치명률까지 사실상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에볼라가 코로나보다 훨씬 무서운 병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제가 직접 코로나를 앓아보니 단순히 그렇게 비교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전파방식이 다르면 일상의 위험도도 달라집니다코로나19에 처음 걸렸을 때, 저는 특별히 누군가와 밀접 접촉한 기억이 없었습니다. 그냥 지하철을 탔고, 카페에 잠깐 앉아 있었을 뿐인데 감염됐습니다. 코로나19의 병원체인 SARS-CoV-2는 감염자가 숨을 쉬거나 말하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가 포함된 호흡기 비말(飛沫), 즉 작은 침방울이나..